안경 피팅(fitting)-Ⅲ- "낮설고 생소한 안경피팅" - 안경 피팅 전문점 -비엔나 안경원 -

 

 

피팅에 열중하다 보면,

기구나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는 부분(예;독특한 힌지 구조, 집개를 사용할 경우 테 눌림 자국 예상될 경우, 아세테이트 고급 뿔테 벌림각, HAND MADE 안경... enc)이 있다.

맨손으로 손가락 알력으로만 해야만 하는 경우, 손목이 시큰거리고 추운 날에는 엄지손가락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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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성취동기가 강한 여직원(안경사)이 있었다.

손님이 가고 난 후 손가락에 피를 흘리며 약을 바르는 걸 목격했다.

“어디 보자... 왜 그랬어?”

“피팅 하다 찢어졌어요....”

“저런~!!” 한편으로 안쓰러워 약 발라주고 대일밴드 붙여줬다.

여자지만, 몸 사리지 않고 끝장을 보는 성격이, 거울로 내 모습을 보는듯해서 한층 믿음이 가고 든든했다.

그 후로 다른 직원보다 대우가 달라졌음은 물론이다. 일 잘하는 직원, 몰래 더 챙겨주고 신경 써 주고 파격적인 우대를 해 주는 건 당연한 일이다...^^;

 

똘똘한 여직원이 웬만한 남자 직원보다 훨씬 낫다는 걸 그때 알았다.

어느 회사든 몸 사리지 않고 물불 가리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성취동기가 강한 몇 사람이 있음으로 해서 돌아간다는 것도....

안경일 30년 넘게 하면서 나약한 남성보다 연약한듯하나 직업정신이 강인했던 여직원 몇몇이 기억에 더 남는다.

군·계·일·학(群鷄一鶴) 이라고나 할까?

 

좋은 안경의 조건

1. 정확한 시력검사

2. 고객에 얼굴에 맞는 프레임 선택

3.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렌즈 선택

4. 안경 정밀가공

5. 편안한 피팅(fitting)

“이중 어느 하나가 틀어져도
'좋은 안경의 조건'
에서 멀어집니다”

※ 처음 맞춘 안경 피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짧게는 2~30분,

길게는 40~6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 낮설고 생소한  안경피팅 "

 

"비엔나 안경원에 처음 오시는 안경 손님들은, 찾아갈 때 '이구동성'으로 이런 말을 한다"

“ 다른데(타 안경원)에서는 그냥 쓰라고 주던데, 여기서는 디테일하게 조정해 주시네요?

이렇게 해주는 건 처음 이예요! ”

 

안경 맞추고 안경이 완성되면, 그냥 쓰고 가면 되는줄로 알았는데(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치루해 하시는 분도 있다. 바쁘다며 대충 해달라는 성질 급한 분도 있다. 

 

그러나, 습관화된 직업의식이랄까?

대충 하는 걸 못 견뎌 해서, 싸거나 비싸거나 제대로 교정 안 해주면 가신 다음에 개운하지 않고 찝찝하다.ㅠㅠ

피팅의 중요성을 손님이 알거나 모르거나, 필자의 정신건강을 위해 알고 있는 이상 제대로 해야 직성이 풀린다.

 

초기(처음) 피팅을 완벽하게 해 놓으면, 안경이 틀어져 재방문 했을 때 시간 많이 안 걸리고 필자도 편하다.

틀어진 부분, 즉 일부분만 교정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끝난다.

틀어진 안경을 교정하기 위해, 1~2 시간 걸려 방문하시는 손님은 좀 허탈할 수도 있겠지만...^^;;

 

https://blog.daum.net/viennaopt/71

안경 피팅(fitting) -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