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판토(Crown Panto) 안경테 란?
안경의 형태, 즉, 왕관을 닮았다 해서 크란운판토design 이라 합니다.
예전에 유행했고 지금도 꾸준히 찾는 타원형(보스턴) 디자인에서 윗부분이 약간 변형된 형태라 하면 소비자들이 알기쉽고 이해가 빠를것 입니다.
일부 매니아층에서 꾸준하게 사랑받는 아넬형 안경테(제임스딘,우디알렌,조니 뎁) 가 미국을 대표한다면,
크라운 판토는 유럽, 특히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자인입니다.
동양인의 얼굴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안경원 어디에도 있는, 흔한 타원형(보스턴 안경)의
기원이 된 프렌치 판토(French Panto).
크라운 판토는 프렌치 판토에서 파생된 디자인이며, 정통은 프레임 프랑스(Frame France)입니다.
크라운 판도의 역사는
1930년대부터 시작이 됩니다.
초기에는 얇고 가는 메탈 테로, 아주 적은 사이즈로 제작된 것이 시대를 거듭하면서 40~50년대에 들어서며 점차 두꺼운 아세테이트 생지를 쓰기 시작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1940년대 에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 속에 유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흑백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거치며 지금의 볼드 한 안경으로 완성되어 집니다.
올(ALL) 아세테이트, 콤비네이션(뿔테와 메탈의 조합), METAL 하금장 등 여러가지 소재를 써 파생된 디자인으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재미있는 사실은, '크라운 판토'라는 단어는 프랑스 및 유럽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일본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과거에 CROWN이라는 영 단어를 프랑스에서 쓰는 일이 없었고,
미국에서도 크라운 판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크라운 판토를 잘 표현하고 해석해내는 Lesca에서조차 크라운 판토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상술로 포장을 잘하는 일본에서 붙여진 크라운판토 라는 이름은,
아이러니 하게도 안경의 형태를 직관적으로 잘 드러내주는 적절한 명칭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코가 오뚝한 유럽피언의 멋들어진 안경은,
이제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탄생 했습니다.
동양인의 얼굴에 알맞게 설계(코높이,볼넓이)된 아시앗핏 크라운 판토 design은,
밋밋하고 무표정한 동양인(한국인)의 얼굴에, 풍성한 볼률감과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줍니다.
윗쪽에 한 번 더 각을 줘 포인트를준 안경으로, 기존 타원형 무난한 안경에 식상해서 볼드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비엔나 안경원 > 안경테, 선글라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 브릿지 안경테, RETRO, MODERN 안경테 (0) | 2022.09.14 |
---|---|
코지마히데오 x 제이에프레이 콜라보 '캡슐 컬렉션' (0) | 2021.11.18 |
'얼굴'에 생동감을 주는, "안경" -마곡 안경원-발산역 안경원- (0) | 2021.07.17 |
육각형, 팔각형 '안경' -비엔나 안경원- (0) | 2021.07.17 |
Made In France (0) | 202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