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설날을 맞아, 모처럼 가져 보는 3일간의 꿈같은 휴식이다. (모든 매장 영업(장사)하는 사람들이 거의 그렇듯이, 안경사는 쉬는 날이 많지 않아서 명절, 여름휴가 때만 쉬므로....) 집안 청소하고, 우리 집 취준생 애들이 좋아하는 갈비 재워놓고, 마님이 좋아하는 약초차 달여 놓고, 음악 듣고, 하루 한나절을 빈 둥 빈 둥 거리다(멍 때리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진정한 휴식?)가,,,, 마침 동서(처,언니 형부)가 팔순 노모를 모시고 충청도"금산"에 간다고 해서 따라서 같이 가기로 했다. 인삼의 본고장 금산, 시골, 특히 산골은 추워서 도착하자마자 금불(아궁이에 때는 불) 때야 한다고 걱정하는, 그래도 괜찮겠냐는 목소리를 뒤로하고 그래도 가겠다고....ㅎㅎ 낯선 곳에서 하룻밤. 어차피 그런 불편함이나 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