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상이 생겨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면, 코를 똑 쏘는 알콜냄새의 생소함, 이질감, 등... 후각으로부터 전달되는 분위기 때문에 왠지 숙연해지고 자신도 모르게 위축이 됩니다. 또한 “어디가 많이 이상이 있지 않을까 ?” 하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긴장을 하게 되죠.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흘려듣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워 주의 깊게 듣게 됩니다. 간호사분들의 친절 하지만 사무적인 어투도 그렇고, 아무래도 가운을 입고 우리몸(신체)에 관한 잘 알지 못하는 전문성 영역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먼저 신뢰와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실제 안경광학과를 갓 졸업한 많은 안경사들이 안과로 취직하여 의사를 대신해 가운을 입고 시력검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친한 안과 의사나 안과에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