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안경원/고객 안경 설계, 조제

‘사진작가’의 “Daily 안경, 작업용 안경” 제작기 - 검안전문 안경원 - 비엔나 안경원 - 발산역 안경원 - 마곡 안경원 - 목동 안경원 -

닥터J 검안 연구소 2023. 8. 28. 16:50

지방에서 안경 맞추기 위해 특별히 일정을 잡아

방문하시기 하루 전 "방문 예약" 하고 상경하신, 프로 사진작가안경 완성기입니다.

  • 검안(굴절검사) 및 문진
  • 안경테 및 렌즈 선정
  • 예비 피팅 후 PD, OH 측정
  • 설계, 조제, 가공, 조립
  • 완성된 안경 피팅
  • 에필로그
  • 뿌연 유리창 vs 잘 닦인 유리창

 

검안(굴절검사) 및 문진 - 안경 맞춤의 안경사의 기본기(덕목) -

자각식 검사 결과,

3년 전에 비해 노안 진행으로 원거리 시력은 1단계씩 낮아지고,

노안 값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3년 전에 발견하지 못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위가 발생했습니다.

사위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곳에서 상세한 내용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viennaopt.tistory.com/112

 

‘눈의 피로 원인’, “사위” '프리즘 렌즈'로 해결 -비엔나 안경원-

안경을 써도 편안하지가 않고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눈의 피로 원인”과 "원인 모를 두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문용어가 많아 이해하시기 어려울 수 있겠지

viennaopt.tistory.com

 

사위가 발생하면,

안경을 써도 편안하지가 않고 극심한 안구 피로를 유발합니다.

사진 촬영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근거리 컴퓨터 작업할 때(편집) 힘드셨다고 합니다.

피로가 심해 모니터 화면을 오래 못 보고 작업 시 항상 두통에 시달리셨고,

몸이 안 좋아서 그렇겠거니 생각하셨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분 또한 건강식품 맹신자이십니다.

종류별로 한 움큼씩 섭취하신다 합니다.

전주에서 올라와 안경 맞추시는 분하고 어쩌면 그리 똑같을까요?

사위가 심하신 분 사위안경(프리즘처방) 제작, 완성기 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s://viennaopt.tistory.com/80

 

“프리즘 처방 안경원”-‘프리즘 안경’ 제작기

전북 전주에서 “비엔나 안경원에서 안경 맞추기”위해 상경하신 남성 고객님 안경 제작기 입니다. 집 근처에서 안경을 맞춰도 항상 피로감과 두통이 해결이 안 되어 전전긍긍, 자포자기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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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고 꼼꼼한 비엔나 안경원의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으로 확신이 드는 처방

도출해낸 검사 결과는 이렇습니다.

 

전 안경 Diopter - 누진, no 프리즘 -

EYE
SPH
CYL
AXIS
PRISM
BASE
ADD
OH
P D
O.D
-4.00
- 0.50
20
   
+2.25
 
O.S
-3.00
 
   
+2.25
 

 

자각식 검사 처방- 누진, 프리즘 교정, Daily 타입 -

EYE
SPH
CYL
AXIS
PRISM
BASE
ADD
OH
P D
O.D
-3.75
- 0.50
35
0.50
BO
+2.00
 
050
BU
O.S
-2.75
 
0.50
BO
+2.00
 
2.00
BD

 

고객의 눈은,

수직(상사위, 하사위), 수평(외사위) 모두 발생했는데,

처음부터 프리즘 양을 많이 넣어 줄 경우 적응하기가 힘들어지므로 몇 단계에 걸쳐

서서히 올려 줘야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프리즘 양을 낮춘다면

고객의 렌즈 비용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거쳐 최적의 양을 계산,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넣어 줘야 합니다.

상하 사위는 한쪽 눈을 가렸을 때, 가린 쪽의 눈의 시선이 상,하를 향하며, 위에서 또는 밑에서 되돌아오는 상태를 가리킨다. 두통(뒷골 땡김), 어깨결림, 목의 피로(시큰거림, 뻐근함) 가 생기기 쉬우며,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사위 중, 가장 안구 피로가 심하다고 여겨진다.

 

수평 수직 편위가 공존할 경우에는,

한쪽 눈에는 수직으로, 다른 쪽 눈에는 수평으로 프리즘을 넣어 주는 게 원칙입니다.

왼쪽이 열성안 이라서 왼쪽에 BASE DOWN 프리즘 양을 더 늘려 주었더니 편하다고 하십니다.

 

사위교정을 안 해줄 경우 두통, 근거리 작업 피로도 증가, 등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며,

특히 수직사위가 있을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야간 운전은 금물입니다.

고객은 다행히도 운전을 못 하십니다.

 

좀 더 구체적인 굴절검사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https://viennaopt.tistory.com/99

 

“안경 잘 맞추는 방법?” -Ⅰ- "자각식 굴절검사 편" -발산역 안경원-마곡 안경원-비엔나 안경원-

​과 교정, 저 교정, 비뚤어진 안경, 코팅이 깨져서 렌즈의 기능을 상실한 안경, 도수가 높은데 초점이 맞지 않는 너무 큰 안경, 등,,, 도수가 맞지 않거나 부정확한 안경을 착용, 콘택트렌즈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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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 및 렌즈 선정 - 안경 패션의 시작이자 완성 -

 

 

안경은, 얼굴에 쓰는 패션의 일부이며, 제2의 얼굴이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보기 좋아야 하며

광학적으로 우수해야 합니다.

 

안경은, 시력을 교정하는 도구이자 그 사람의 첫인상, 이미지, 분위기, 등 을 좌우하므로

얼굴에 잘 어울리는 안경을 고르는 일, 골라 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광학적, 심미적인 만족감이 충족돼야 합니다.

 

그러나, 안경 골라주는 작업은,

검안, 피팅, 조제, 등 안경을 맞춰 쓰기까지의 과정만큼

쉬운 일이 아니며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사진작가의 Angle(앵글) 은, 날카롭고 예리합니다.

자녀 결혼식에 쓰실 점잖고 품위 있는 안경을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작가의 안목이나 취향, 예술적 감성 DNA는 어디 가겠습니까? ㅋㅋ

 

패션은 진화합니다. 전에 쓰시던 안경 패션보다 더 뛰어난 Design이라야 됩니다.

전 안경 패션보다 더 앞서거나 더 뛰어난 Design을 골라드려야 한다는 것은,

심적 부담을 주지만,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골라주는 재미와 성취감 또한 높아지므로

안경사는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고객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비엔나 안경원은 남향에 위치해 있어 어닝 넘어 자연광이 하루 종일 안정적으로 들어옵니다.

어닝으로 차단되어 걸러진 반 자연광이라 할까요? 좌우지간 보시는 것처럼 부드러운 빛이 들어옵니다.

 

 

왜 이런 얘기 꺼냈을까? 하고 궁금해하실 겁니다.

이유는?

안경 골라주는데 중요한 빛(조도) 이기 때문입니다.

 

안경 골라주는 데 있어,

인공조명과 자연조명의 미묘한 함수 관계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보기 위함이며,

얼굴에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통 창으로 흘러 들어오는 반 자연광에서 나오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다른 느낌,

즉 빛의 변화에 따른 오묘한 뉘앙스까지 염두에 두고, 믹스되어

우러나오는 안경 분위기까지 계산에 넣어 시각적으로 한 치의 오차나 착오가 없이

만전을 기하기 위함입니다.

 

자연의 빛깔은 참으로 위대하므로...

 

이번에는 안경테 선택에 대해 간략하게 피력하기로 하고,

다음에 Total Fashion Eye Wear에 대해 심층 취재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방대한 취재 물량은, 깊이 파고들면 길어지고, 치루 합니다.)

안경은,- 패션의 시작이자 완성 -입니다.

조금만 앞서가세요!

 

 

예비 피팅 후 PD, OH 측정 -

 

기본적으로 PD, OH, 등을 측정하는데, 나머지는 꼭 필요한경우 측정 합니다.

안면 경사각 측정기, OH 게이지, PD 측정기, 디지털 각도 측정기

예비 피팅이란?

선택한 안경테를 착용(써본 다음) 후 전체적인 균형과 어울림, 경사각에 따른 초점 방향, 위치, 높이 등을

간이 피팅 해서 설계에 반영합니다.

 

또한 코의 높고 낮음, 두상의 넓고 좁음, 측두부 길이, 등 안면 비대칭이 심한지,기타 안면 체형을 임시로 파악해

예상 밖의 변수에 대비하고자 하는 목적이며 설계의 기준, 조제의 방향 등을 결정합니다.

 

예비 피팅은, 안경사의 임상경험, 감각, 경험치에 따라 최첨단 기계보다

더 정확한 Data 값을 얻을 수 있기에 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검사가 마무리될 수도 있으며

특이한 안면 체형 외에는 큰 비중을 두진 않습니다.

 

2D, 3D 카메라로 안면 체형을 분석해서, 체형에 맞는 안경테를 골라준다고 광고하는 안경원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눈 수술할 것도 아니면서 Z사 렌탈장비는 종합병원 안과 수준입니다. 이른바 장비 경쟁이죠.

 

안경원에 공급되는 Z사의 고가장비는,

특정 안경렌즈 회사의 프로모션 입니다. 
Z사의 안경렌즈를 “월 300만~500만”을 판매하면 장비 렌탈 비용이 무료가 됩니다.

장비를 대여한 안경원 에서는 특정 브랜드의 안경렌즈를 권할 수 밖에 없으며 소비자들은 권유 하는 렌즈를 구매하게 되는 구조이죠.

그리고 제공된 고가 검사 장비는, Z사의 안경렌즈의 판매를 촉진 시키기 위한 수단(장비)이기도 합니다.

 

영혼 없는 기계적인 감성이, 발달된 인간의 감각에 비해 더 정확할 수 있을까요?

안경사의 자질이나 능력은 장비빨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기계는 기계일 뿐 인간의 발달된 5감에 비해 더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장비 빨 경쟁에 편승해서 이른바 첨단장비 광고를 앞세워 영업하는 곳이 느는 걸 보면,

소비자에게 그럴싸한 어필 효과로 톡톡히 재미를 보는곳도 있으리라 여겨 집니다.

"장비 빨 효과"

 

 

▶설계, 조제, 가공, 조립 - 안경 기술의 백미 -

 

안경렌즈가 도착한 뒤,

설계, 조제(조립)를 진행하는 과정은 누워서 떡 잡수듯, 식은 죽 먹듯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 맞춤 안경렌즈나 고가 렌즈, 누진다초점 렌즈, 프리즘 렌즈, 등, 등, 특수렌즈는 더욱 신경 써서 작업해야 합니다.

 

설계, 조제, 가공, 조립은,

검안(굴절검사), 피팅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집중력, 섬세한 기술력이 요구됩니다.

안경일 모든 과정이 그렇듯 오감(五感)을 총동원해야 하는 일종의 정신노동이라 볼 수 있죠.

 

안경테의 디자인, 재질, 형태, 또는 렌즈의 재질(소재), 종류, 광커브, 등등,,에 따라 설계, 조제하는 과정에서

광학적 설계, 디자인에 우선순위를 둔 부품 부분, 왜곡 라인, 등 수많은 변수가 발생합니다.

 

 

 

좋은 커팅 기계는 빠르고 정확한 작업을 가능케 해서 편리한 점이 있지만,

최신 기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최첨단 최신 커팅 기계라 할지라도, 오랜 경험의 숙달된 조작 능력(기계 장악력) 노하우,

섬세한 감각 등,안경사의 노련한 손기술이 필요하며 진행해가는 과정에서 예상 밖의 변수가 발생합니다.

 

이 같은 변수에 능동적, 창의적으로 대응, 실수 없이 진행할 줄 아는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

돌발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줄 아는 유연한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복잡한 설계, 조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만족할 만한 마감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한 치의 오차가 없어야 하기에 "편집광적인 집착"으로 몰두해야 결과물의 완성도가 좋아집니다.

이 또한, 일을 시작하면 제대로 해야 하고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어느 美 친"완벽주의자",

"일 중독자"의 "정신건강"에도 이롭습니다.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 난이도가 높은 작업일수록 안경사의 성취감은 더욱 상승하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크게 다가오고 견디기 어려운 순간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고 일을 진행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일을 즐기게 됩니다.ㅎ

 

처음부터 완벽주의를 추구했던 습관은, 누가 뭐라 해도 도둑맞거나 빼앗길 염려가 없어

무섭고 섬뜩하리만치 평생 지속됩니다.

거기에 끊임없는 연구 노력, 학습, 실험정신, 창의력까지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져서,

"축적된 노하우"와, 감히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조제 실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조제 품질은,

안경 디자인처럼 한눈에 많이 드러나거나 겉으로 쉽게 노출되는 게 아니지만,

안경 제품 전반적인 퀄리티(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몫을 담당하므로 결코 무시하거나

소홀하게 취급해서는 안 되는 분야 입니다.

 

어느 제품이건 마감이 좋아야 명품 아니겠어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 뛰어난 디자인과 좋은 품질의 luxury 한 안경을 구매하는 고객일수록, 섬세(detail) 한 조제 품질을 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급 안경은, 디자이너가 의도한 디자인의 핵심 본질을 파악, 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형태 변형을 최소화 하여야 합니다..

즉, 안경의 궁극적인 목적인 광학적 정밀성, 시야각에 중점을 두되,

안경테 본연의 느낌이나 분위기 훼손을 적게 하여 디테일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의도를 읽고 광학적, 해부학적으로 재해석 할줄아는 안경사의 수준과 능력, 자질과 역량에 따라 안경설계, 조제, 조립의 품질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안경사의 자질, 즉 안경사의 손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싸고 luxury 한 안경을 판매하는 하이 엔드(high-end) 안경원이라면, 이에 걸맞은 조제 품질, 피팅 품질이 보장돼야 할 것입니다. Hard Wear만 High-end이고, 나머지 Soft Wear는, Middle-End, Low-End가 되면 안되겠죠?

비싼 안경도 정교한 피팅이 안되면 "싼 티"가 나 촌스러운 어정쩡한 디자인 불구 됩니다.

단순히 디자인, 패션만 추구하는 비싼 제품만 판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얘기죠.

조제(조립), 피팅을 잘하는 안경사는, 안경 작품을 만드는 안경 작가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객들은 빈말이라도,

식당에서 "맛있게 해 주세요~!"라고 주문하는 것처럼 "작품 하나 만들어 주세요~!"라고 주문하면 어떨까요?

물론, 들어가는 재료야 똑같겠지만, 만드는 자도 인간이기에 각성, 분발해서 좀 더 신경 써서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어요.

혹시 알아요? 그러면, 더 좋은 재료를 써줄지??기분파 식당 세프나 기분파 안경사를 살살 구슬려 기분 좋게 하는 비법(?)이 있는 자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옛말에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습니다 ^^;;

··· 오실 때마다 뇌물공세(사소하지만 기분 좋은 선물)를 퍼붓는 고객도 있습니다.

좋은 안경 잘 만들어 달라고, 안경 가격 잘 해 달라는 뜻, 잘 압니다.ㅋㅋ

이럴 때는 인간이게에 사소한 거지만, 뇌물공세(?)에 안경사는 약해집니다.

안경사를 잘 다룰 줄 아는 고차원적(?)인 고객 이십니다.ㅎㅎ

 

▶완성된 안경 " 피팅"-‘안경 기술의 집대성, 최고의 하이라이트’-

 

안경의 최종 마무리 "피팅"

프로 사진작가 고객님의 사진에 관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피팅을 진행합니다.

 

피팅 변수

Hand Made 안경의 특성상, 형태 변형, 집게 자국, 퀄리티 손상, 등..

본연의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고 "변형방지"를 위해

피팅 기구 사용을 최대한 배제한

수(手) 작업 위주로 뼈아픈<손가락 아림>피팅을 진행해야 합니다.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며 가끔씩 맞장구쳐 드리는 것은 좋으나,

대화에 몰입한 나머지 집중력이 분산되거나 흩어져서는 안 됩니다.

 

일(work) 외에 화젯거리는, 고객 위주로 이어 가도록 무심하게 간간이 유도해야 합니다.

(경험치에 의한 대화의 기술이라 할까요?)

 

최고의 피팅 품질을 이어가기 위해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끝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됩니다.

비점수차로 인하여 프리즘 현상이 발생하면, 사위를 유발시킬수도 있습니다.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고 감칠맛 나게 풀어놓을 줄 아는 고객님 덕분에 지루하거나 시간 가는 줄 모르재미있게 시작해서피팅을 마칠 때까지 경과된 시간은 1시간 30분.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ㅋ~!

이렇게,,, 고객 안경 피팅 전 과정은, 이상 없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됩니다.

 

바깥에 나가 바람을 쐬며 한숨 돌리고 스트레칭도 하면서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긴장을 풉니다.

이번에도 역시, 성취감& "^격한 카타르시스 (katharsis)"를 한껏 만끽하면서 말이죠.

사실 이런 맛에 안경 하는 것 같아요.;;^^

▶에필로그

주문 렌즈가 도착하고 나서,

하필이면 이때 비염이 도져, 이비인후과 처방을 받아 비염약을 복용하니 졸립고 정신이 몽롱해집니다.

"컨디션 난조"를 보여 고객께 고심 끝에 늦어진다고 연락드렸더니,

"쓰시는 안경이 있기에 급한 건 아니라서 천천히 잘 만들어 달라는 답변"을 들었죠. 휴우~ 다행...

비염 핑계로 이리저리 게으름을 피우다가, 예상 날짜보다 1주일 늦게 완성해 드렸네요.ㅠㅠ

 

 

그렇죠! 수없이 흔하고, 많고 많은 안경원 중에 고객님이 비엔나 안경원에 찾아오시는 이유는,,,

안경을 빨리 만들어 달라는목적이 아니라,

‘제대로 된 안경’을 만들어 달라고, 먼 길 마다하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어려운 발걸음 하시는 게 아니겠어요?

대부분 고객은, 비엔나 안경원에 제대로 된 안경, 제대로 된 AS를 원해서 찾아 주시지만, 아닐 때도 있습니다.

 

 

▶ 뿌연 유리창 vs 잘 닦인 유리창

 

피팅 완성 후, "어때요? 괜찮으세요?" 마지막 인사치레를 합니다.
완성된 안경을 쓰고 가시면서 사진작가 고객님의 표현
(멘트)은 이렇습니다.


""전에는 
안 닦인 유리창(뷰 파인더를 칭하는 듯)을 보는 듯 뿌옇게 보이더니.
새로 맞춘 안경은,
잘 닦인 유리창 처럼 깨끗하게 보이네요!!""

유리창??...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잘 알지 못했다.
한참을 골똘하게 생각한 끝에 께우 친 ‘유리창’은, 그들만의 표현방식이며 순간의 Angle을 포착해야 하는
사진작가 "특유의 언어(言語)"임을 알았다.

作家의 “유리창”은, 앞으로도 계속 그 ‘유리창’ 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죠!

잘 만들어진 안경은, 잘 닦인‘유리창’처럼 맑고 깨끗한 시야(Angle)를 선사합니다!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께 감사드립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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