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주 특기인 얼굴 윤곽과 형태에 따른 적나라한 안경 피팅을 소개합니다.
안경 주요 피팅 포인트 3곳
1. 코 높이 경사각 : 코가 휜 경우 R, L 이 각각 다른 경사각







2. 관자놀이 : 살집에 따라 이상적인 눌림 강도








얼굴을 아래로 숙여 가까운 곳을 볼 때는 귓바퀴의 힘이 작용하도록
힘의 분산이 이루어지도록 조정해야 한다.
그 외,,,,
동공 간 거리,
단안 동공 거리
피팅 높이
seg 높이
후 점검 간 거리
경사각
안면각
머리 회전 값
등, 등, 교과서적인 기본값을 계산, 항상 염두에 두고








숙달된 조교(안경사)에 의한 지난하고 미세한 피팅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벽하리만큼 편안한 피팅이 이루어진다.
““美齔(미친) 피팅””
인생에 예고편이나 연습이 없듯,
피팅은, 손님 얼굴에 따라 그때그때 상황이 달라지므로 예고 편이 없고, 연습이 없는 100% 실전입니다.
초 고도 도수 안경 피팅 할 때는 초 긴장 상태가 됩니다.
심호흡을 가다듬으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는 동시에 날카롭게 고객 체형 파악부터 들어가야 합니다.
귀 높이가 낮은 고객은 낮은 만큼 귀 높이 경사각을 맞춰줘야 합니다. 형태가 이상하게 나올 경우도 있는데,
이래서 피팅에는 정석이 없다 라고 전편에 설명드렸지요?



안면 경사각과 측면 경사각을 고려해 hinge 각도를 구부려야 하는데....
무리한 힘을 가하면 이런 종류의 안경테는 십중팔구는 부러지는 게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런 경우, temple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손대지 않으면서) 테 디자인 훼손 없이 미적으로 구부리는 위치를 경험치에 의해 본능적으로 파악, 빠른 결정(찰나의 시간만큼)을 해야 합니다.
이래서 피팅은 경험이 중요한 것이며, 흔히 말하는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도구나 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부분(훼손 방지)이기에, 100% 손의 힘과 손가락 감각에 의지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맛에는 개개인의 취향이나 주관이 있듯이 필자의 안경원에도 자기 입맛에 맞는 손님이 찾아 주십니다.
음식은 같은 식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요리사 손맛에 따라 맛이 좌우되고 맛 또한 중독성이 강합니다.
음식으로 따지면 검안, 피팅은 안경사의 손맛입니다.
필자의 손맛(검안, 피팅)을 잊지 못하는 손님들이 멀리서 일부러 잊지 못하고 찾아 주시는 걸 보면
필자의 안경 손맛도 자랑질 할만하다 하겠지요? ㅎㅎ

““안경 기술의 마지막 꽃 피팅””
필자가 즐겨 쓰는 단어 내지는 용어입니다.
특허라도 내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안경의 최종 완성은 피팅입니다.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고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고단하지만 보람 있는 작업이 있다면,
시력검사 다음으로 단연 안경 피팅을 꼽겠습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피팅에 열중하다 보면 무아지경에 빠져들 때가 있는데,
도파민(Dopamine)이 증가해서 일까요?
불가사의한 그 무언가의 힘이 존재하는 것도 같고, 기분이 아주 up 되는 걸 느낍니다.
필자와 같은 이런 경험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왜(?) 일에 몰두하고 깊이 빠져드는지 이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피팅은, 손님에게 드리는 최상의 서비스이자 최대의 존경, 최대의 선물입니다.
피팅은, 필자에게 절대 구도자(求道者)이며 종교이며 신앙입니다.
또한 자기만족의 극치이며 심오한 예술입니다.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필자의 ‘피팅 기술은 단연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손끝에 전해지는 짜릿한 전율과 중독성이 강한 카타르시스~!!
필자에게 피팅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실 분 어디 또 계실까요?
입맛 까다로운 손님일수록 대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